'용왕님 보우하사' 이소연 "이렇게 촌스러워도 되나 걱정했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10 14: 24

'용왕님 보우하사' 이소연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걱정한 부분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를 비롯해 주연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 등이 참석했다.
이소연은 극 중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햇살 같은 여자 심청이를 맡았다. 세상의 색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초능력 아닌 초능력을 지녔으며, 양부모 밑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24시간 돈 되는 건 뭐든 다 하는 인물이다. 어릴 적 헤어져 기억 속에만 남은 부모님의 자취를 찾아가는 중요한 순간에 사사건건 앞길을 막는 남자가 나타나고, 큰 실수를 저지르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여 버린다. 

이소연은 "사실 초반에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촌스러워도 되나 싶었다"며 "억척스럽게 돈을 벌기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굉장히 밝은 에너지를 가진 씩씩한 아이다. 이번 캐릭터를 맡으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 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금 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를 연출한 최은경 PD와 '좋은 사람'을 공동 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훈장 오순남'에 이어 함께 선보이는 드라마다. 오는 14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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