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김신영, 심진화에 이어 故김형은 애도 "'오리날다' 좋아했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10 14: 19

'정희' 김신영이 개그우먼 절친이었던 고(故) 김형은을 애도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김신영은 오프닝곡으로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선곡했다. 그는 이어 "'오리날다'를 선곡한 이유가 있다. 오늘 제 동기 김형은의 12주기다. 하늘로 간지 벌써 12년이 됐다"고 고 김형은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김신영은 "김형은 씨가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김형은 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고 김형은을 애도해 청취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고 김형은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했다. SBS 공개 코미디쇼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심진화, 장경희와 '미녀 삼총사'라는 코너로 사랑받았지만, 지난 2006년 12월 16일 공개방송을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2007년 1월 1일 세상을 떴다.
이에 고 김형은을 그리워하는 심진화, 김신영 등 개그우먼 동료들은 해마다 고인을 기억하고 있으며, 심진화 또한 오늘(10일) 자신의 SNS에 고 김형은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진화는 이와 함께 "오늘 하루 종일 촬영이라 새벽같이 서둘러 샵을 갔다가 형은이한테도 일찍 다녀왔다. 오늘은 형은이 12번째 기일이다. 12년이라니. 스물일곱. 지나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다. 나는 마흔이 됐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진다"면서 "세월이 무섭긴 하다. 어느새 이것도 익숙해지려고 하는 것을 보니.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분들을 위해 잠시 기도한다. 그래도 힘내서 잘 지내요. 우리"라는 글로 고 김형은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 nahee@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심진화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