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한나래-장수정-정수남-김나리 국가대표 명단 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10 12: 43

지난 8일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명단이 발표됐다.
10일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표팀에는 공개 선발된 최영자(수원시청) 감독을 비롯해 한나래(인천시청, 221위), 장수정(대구시청, 262위), 정수남(강원도청, 585위), 김나리(수원시청, 597위)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오는 2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총 7개 팀이 참가하여 A조(3팀), B조(4팀)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의 1위 팀끼리 최종 승부를 겨뤄 월드 그룹 Ⅱ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그리고 각 조 3위 팀 중 한 팀과 B조 4위를 차지한 팀은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대진추첨은 오는 14일 '2019 호주 오픈'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4위를 차지하며 1그룹 잔류에 성공한 대한민국을 비롯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국, 개최국이며 지난해 2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 그리고 인도, 인도네시아, 태평양-오세아니아, 태국 등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랭킹 21위의 왕 퀴앙, 39위의 정 사이사이, 40위의 장 슈아이등 세계 상위랭커를 모두 출전시켜, 지난 9년간 머문 지역 1그룹에서 월드 그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여자 국가대항전으로 매년 열리는 페드컵은 월드 그룹, 월드 그룹 Ⅱ, 지역 1, 2, 3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지역1그룹에서 우승한 팀은 월드 그룹 Ⅱ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2018년에는 일본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 그룹 Ⅱ 플레이오프에 진출, 영국을 물리치고 월드 그룹 Ⅱ 진출에 성공 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왼쪽부터 김나리, 한나래, 정수남, 장수정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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