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우승 예언' 카타르, 레바논 2-0 제압 [아시안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10 08: 17

사비가 우승 예상팀으로 꼽았던 카타르(FIFA 랭킹 93위)가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레바논(81위)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북한(109위)을 4-0으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69위)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반면 레바논은 조 3위가 됐고 북한은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카타르는 전반 36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레바논의 알리 하맘에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주심이 이 과정엣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카타르는 후반 19분 균형을 깼다. 아크 정면에서 알 라위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카타르는 후반 33분 알모에즈 알리의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카타르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2019 아시안컵 우승팀으로 꼽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비는 대회 전 카타르 TV 알카스에 출연, 각국의 예상 순위를 전망하며 카타르가 일본과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탈락할 것이라고 봤다.
사비는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다 이후 카타르 클럽 알 사드로 이적해 중동 무대에서 뛰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알 라위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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