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프랜차이즈 의혹 고로케집, 결국 '통편집'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10 07: 17

냉면집이 솔루션에 성공, 버거집 역시 순조롭게 솔루션을 진행한 가운데, 피자집은 여전히 위기에 봉착했다. 이밖에 거듭 논란이 된 고로케집은 통편집됐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청파동 하숙집 골목편이 그려졌다. 
먼저 냉면집이었다. 백종원은 다시 전통맛을 살린 냉면집 사장에서 밀가루를 선물, 사장은 일정한 힘과 속도 수제면발을 만들었다. 냉면 가마를 이용하는 새 메뉴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백종원은 갈비탕 육수를 언급, 여러 추측이 나온가운데, 겨울 신메뉴 정체는 온면이었다. 육수와 면의 시너지효과였다. 이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김성주와 조보아도 시식단으로 자처해 급습했다. 드디어 군침만 흘리던 냉면집 손맛에 빠져들었다. 

백종원은 버거집을 찾아갔다. 준비한 메뉴들을 백종원에게 전했다. 다른 식당의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연구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믿고 먹는 조합의 버거를 만들었고, 백종원을 더욱 기대케 했다. 먼저 아보카도 버거였다. 그리곤 에그마니 버거까지 시그니처 메뉴를 찾기위해 열정을 다했다. 백종원은 자세부터 제대로 갖춘 사장님 마인드에 먹기 전부터 특급 칭찬이 이어졌다.
이어 맛을 시식, 백종원은 "맛이 있는데 뭔가 복잡하다"면서 "에그마니 버거 특집은 단순함, 달걀 맛 매력을 잡아줘야하지만 입안에서 나오는 맛이 많은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평가는 보류했다. 두번재 아보카도 버거를 시식, 하지만 원가가 비싼 탓에 가격이 높아지자 표정이 어두워졌다.백종원은 "내가 사장이라면 메뉴에 안 넣을 것"이라면서 버거집 장점은 대학 상권 가격에 맞춤이지만 고퀄리티 햄버거가 경쟁력에는 좋지 않다고 했다. 손님 입장에선 부담감과 저항감이 생기는 가격이 문제였다. 
사장은 "항상 어떻게할까 고민한다"면서 "계속 생각하고 공부해야 살아남는데"라며 고민했다. 백종원은 "경쟁력있는 메뉴 선보이려는 마음 이해하지만, 오히려 손님의 방문을 꺼려하게 할 수 도 있다"면서 "손님의 심리도 배려하는 메뉴구성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버거덕후 사장에게 테이를 소환하기로 약속했다. 
냉면집은 백종원 방문 후, 손이 많이가는 갈비탕 대신 온면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이 다시 방문, 숙제였던 고명을 확인했다. 시간단축이 목표인 만큼 고명도 쉽게하기를 조언했다. 이어 본격 시식전 백종원은 "요즘 보기힘든 옛 생각나는 국물냄새"라면서 맛을 시식 "결혼식 다녀온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이런 국수 보기 힘들 듯, 이 맛 못 먹어본 사람이 반일 듯"이라면서 옛날 맛을 생각하게 한다고 했다. 
맛을 시식한 후 "배가 불러도 멈출 수 없는 맛"이라면서 감탄했다. 그제서야 표정이 밝아진 사장은 43년차임에도 쉽지 않은 장사의 길을 전했다. 수없이 먹어보고 시도했다고.  백종원은 "얼마나 피땀흘려 만든 음식인지 젊은 사람들은 모른다, 끈질긴 노력을 통해 탄생한 맛"이라면서 "존경한다, 이걸 본 받아야해"라고 말하며 인정했다. 
 
백종원은 갈비탕에 미련있다는 말에, 반죽 시간이 오래걸리는 면을 걱정, 반죽부터 다른 냉면과 온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일을 나누어 장사를 제안, 오늘은 온면만 팔아보자고 했고, 조보아가 서빙요정으로 투입됐다. 이어 손님들이 투입, 온면을 신기해했다. 생소한 온면 메뉴에 손님들이 당황했다. 과연 갈비탕을 대체할 수 있을지, 온면을 시식했다. 역시 예상처럼 모두 맛있다며 솔루션에 성공했다. 
이와 달리, 피자집은 여전히 솔루션 위기를 보였다. 급기야 백종원은 사장의 기본태도를 지적하며 솔루션 중단을 외쳤을 정도.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권했으나 사장은 끝까지 솔루션 지푸라기를 잡으며 마지막 약속을 했다. 매주 논란이 된 피자집과 더불어, 고로케집에 대한 솔루션도 궁금증을 남겼으나 최근 섭외논란으로 문제가 된 고로케집의 모습은 통편집이 된 듯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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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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