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家, 21년만 친정 찾았다..'시월드보다 무서운 처가살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09 21: 51

김승현 가족이 21년 만에 백여사의 친정을 찾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가족이 백여사의 친정에 21년 만에 방문했다. 어머니는 “반대하는 결혼을 했는데 잘살면 떳떳하게 갈 텐데 아니지 않냐”며 아버지는 빼고 아들들만 데리고 가려고 했다. 이에 아버지는 “데리고 가면 내가 창피해서 그런 거지 않냐”며 핵심을 찔렀다. 가족은 함평에 도착했다.
어머니는 “아버지 생각도 나고 할머니 손에 커서 할머니 얼굴도 떠올랐다. 여러모로 마음이 착잡했다.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아버지랑 많이 닮으셨다. 아버지 만나는 기분으로 아버지 얼굴 보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 연세가 드셔서 앙상하시니까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작은 아버지는 “시집살이는 안 했냐. 김서방이 너한테 잘못은 안 했냐. 이제는 의젓하게 해라. 여기는 백씨 많이 산다. 여기 작은 아버지도 있잖아”라며 수원 백씨 집성촌으로 어머니의 편을 들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점점 말수가 줄어들었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최민환네 아버지와 야식 연합을 결성했다. 어머니는 “어쩌다 한 번이면 몰라도 잦다 보면 정말 화가 많이 난다. 내일부터는 야식 끝이다. 짱이도 밤낮이 바뀌었다”며 야식과 음주를 금지했다. 
김성수와 혜빈 부녀는 영어 공부에 전념했다. 혜빈은 영어학원 테스트를 해서 14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이에 김성수는 영어 과외 선생님을 초빙했다. 훈남 과외 선생님의 등장에 혜빈이는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다. 방에 들어갔다 온 혜빈이는 화장을 하고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혜빈이는 “훈남 선생님을 불렀으면 말을 해주시지 말을 안 하시니까 준비도 안 하고”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혜빈이는 다음날 선생님이 오시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아버지 앞에서 말투와 선생님 앞에서 말투가 180도 다른 태도에 김성수는 당황해 보이기도. 혜빈이는 김성수가 가져온 간식도 마다하며 “아빠 빨리 가세요”라고 쫓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혜빈이는 “아빠는 모르면 화를 내시는데 선생님 수업은 칭찬 받으면서 하니까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말했다. 과외 선생님의 “예습 복습이 중요하다”는 말 한 마디에 혜빈이는 학구열을 드러냈다. 김성수는 “정말 기뻤다. 과외 선생님이 최고고 진작 부를 걸 그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수는 “혜빈이를 공부시키려는 계획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앞서 김성수는 “잘생긴 사람으로 해 달라”고 조카에게 부탁했던 것. 또한 과외 선생님에게 “화장 좀 덜하게 해 달라”,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절대로 없다고 해 달라”고 부탁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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