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희비’ GS칼텍스, 3연승-KGC인삼공사 9연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9 20: 33

외국인 선수가 펄펄 난 GS칼텍스는 3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또 한 번 외국인선수 공백을 느끼며 9연패에 빠졋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은 GS칼텍스(13승 5패 승점 37점)는 IBK기업은행(12승 6패 승점 35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1위 흥국생명(12승 6패 승점 37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1위로 올라설 수도 있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알리가 28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발목 부상을 당한 알레나가 나오지 못하면서 9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의 토종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특히 알레나를 대신 최근 기회를 받고 있는 이예솔은 공격성공률 87.50%을 자랑하며 7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GS칼텍스는 알리가 9득점(공격성공률 61.54%)로 힘을 낸 가운데, 강소휘가 ‘강소휘의 날’을 맞아 5득점(공격성공률 50%)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승부는 외인의 활약의 해 갈라졌다. 24-24 듀스 상황에서 알리가 한수지의 속공을 가로 막았고, 마지막 퀵오픈까지 꽂아 넣으면서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알리와 이소영이 골고루 터지면서 GS칼텍스가 5-1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이후 이예솔의 득점과 한송이의 서브 득점,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가지 잇달아 터지면서 KGC인삼공사는 7-7 동점을 만들었다. 최은지의 득점,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KGC인삼공사가 잠시 치고 나갔지만, 이내 이소영의 오픈과 블로킹 득점, 알리의 화력을 묶어 GS칼텍스가 빠르게 치고 나갔다.
이후 잡고 잡히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승자는 GS칼텍스였다. 22-22에서 알리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상대의 공격 범실로 24-22를 만든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도 승리롤 끝냈다.
3세트 알리와 표승주의 득점으로 GS칼텍스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의 공격이 연이어 코트를 벗어나면서 간격이 좁혀지기 시작했고, 결국 최은지의 연속 득점으로 15-14로 KGC인삼공사가 앞서 나갔다. 승부는 결국 후반에 갈렸다. 22-22에서 이소영이 한송이의 오픈 공격을 가로 막아 흐름을 바꿨고, 결국 3세트 25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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