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2022년 월드컵 위해 웽거 감독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09 15: 47

카타르 축구협회가 자국에서 진행되는 월드컵을 위해 '빅네임' 아르센 웽거 감독 선임을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아르센 웽거 전 아스날 감독이 카타르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현장 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의 전설' 웽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22년 동안 이끌던 정든 구단을 떠났다. 69세의 나이지만 웽거 감독은 여전히 현장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웽거 감독은 AC 밀란 감독,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포츠 디렉터 등으로 거론됐다. 여기에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로 카타르 국가 대표팀 감독 직이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카타르는 2022년 11월부터 1달 가량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다. 현재는 펠릭스 산체스가 U-19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모두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타르 축구협회는 자국 역사상 가장 큰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감독을 바꾸기를 원하고 있다. 카타르 축구협회는 성인 대표팀의 벤치에 '빅네임'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의 위시리스트에서 웽거 감독이 1순위였던 것은 아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당초 카타르 축구협회는 레오나르도 자르딤 전 모나코 감독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실패한 이후 웽거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돌린 상태다"고 전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카타르 축구협회의 제안에 웽거 감독의 공식 입장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감독직이 아니더라도 현장 복귀 의사를 강하게 나타난 상태다. 또한 과거 인터뷰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현장에 복귀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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