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낸 호날두, “개인 기록 보다 팀 트로피 중요"...이탈리아 슈퍼컵 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09 16: 3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겨울 휴가를 마치고 이탈리아 토리노로 복귀한다. 두바이 휴가지에서도 체력 단련을 한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식스팩'을 공개했다. 유벤투스는 다음 주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여자 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자녀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휴가를 즐겼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서 월드컵 우승을 이끈 프랑스의 앙투완 그리즈만, 킬리앙 음바페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9일 "호날두가 휴가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간다"며 식스팩을 자랑하는 호날두의 사진을 소개했다. 세리에A는 오는 19일부터 후반기 리그가 재개한다. 그에 앞서 유벤투스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코파 이탈리아 16강전, 17일에는 AC 밀란과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풋볼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기록을 깨기 위해 일하지 않고 클럽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1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18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해였다. 세리에A는 스페인에서처럼 상대방이 나를 타이트하게 마크한다. 그러나 세리에A 모든 팀들은 뛰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기에 공간이 더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꿈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승을 강박 관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팀 트로피가 중요하다. 나는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내 커리어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 지금 몸 상태가 아주 좋고, 앞으로 수 년간 더 유지하길 원한다"며 "나니처럼 스포르팅으로 돌아갈까? 아무도 모를 일이다"고 향후 거취와 은퇴 관련해서 물음표를 남겼다. /orange@osen.co.kr
# 유벤투스 향후 일정
1월 13일 볼로냐(A) 코파 이탈리아 16강
1월 17일 AC 밀란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
1월 22일 키에보(H) 세리에A
1월 28일 라치오(A) 세리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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