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부당이득' 김나영 남편, 두 번째 재판..검찰 “기일 더 달라”[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09 15: 04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나영의 남편 A씨의 두번째 재판이 진행됐다.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형사 1단독 주관으로 A씨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구속 수감중인 A씨는 이날 열린 재판에 참석했다.
검찰은 판사와 변호인에게 기일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변호인이나 피고인에게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더 있기 때문에 기일을 한 번만 더 달라”며 “증거 제출도 추가 내용을 확인한 뒤에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다음 기일은 오는 25일 열린다.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 등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놓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천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2018.11.23. OSEN 단독보도). 지난해 열린 첫 재판에서 A씨는 검찰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200억대 부당이득 규모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 2015년 10살 연상의 일반인 남편과 결혼한 김나영은 뒤늦게 경찰 수사 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에 빠졌다. 김나영은 남편의 구속 보도 이후 사과를 하고 출연 프로그램에도 전부 하차한 상황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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