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유전 주심, 손흥민 ‘다이빙 PK' 논란 심판 배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09 13: 02

 토트넘-첼시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은 VAR 판독을 둘러싸고 심판의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이 VAR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1-0으로 승리했고, 사리 첼시 감독은 “심판들이 VAR을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이 없다”고 비난했다. 
개운하지 않은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19시즌 EPL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주심으로 손흥민(토트넘)과 인연이 있는 마이크 딘 심판이 배정됐다. 
지난 12월 토트넘-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의 다이빙 논란이 있었는데 마이크 딘 심판이 당시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주심이었다. 

1-1 동점인 전반 33분 손흥민이 아스널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리블 돌파하는데, 상대 수비수 홀딩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2-1로 역전시켰다. 
경기 후 손흥민이 넘어진 장면을 두고 아스널 선수는 ‘다이빙’이라고 비난했다. 손흥민이 태클에 걸린 장면이 잡혔고, 손흥민은 "다이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영국 매체들은 페널티킥 까지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BBC의 해설자 브래들리 앨런은 "큰 접촉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에 가혹한 판정이다”고 밝혔고, 더 선은 "손흥민이 수치스러운 다이빙으로 딘 주심을 속였다”고 전했다. 
아스널 팬에게는 환영받지 못하는 마이크 딘 주심은 페널티킥,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평균 이상으로 많이 판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맨유전에서 또 심판 판정의 변수가 생길지 지켜볼 일이다. 
토트넘-맨유의 경기는 22라운드의 빅매치다.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리버풀(승점 54), 맨시티(승점 50)에 이은 3위에 올라 있다. 맨유는 무리뉴 전 감독이 경질되고 솔샤르 임시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4위 첼시를 승점 6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폴 포그바, 마커스 래쉬포드, 로멜로 루카쿠 등이 솔샤르 감독 전술 아래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케인, 손흥민, 에릭센, 알리을 보유한 토트넘은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이번 시즌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 많은 부담이 있을 것이고 적절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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