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 꽉 찼다”..‘어쩌다결혼’ 김동욱X고성희X황보라 보여줄 결혼 대한 모든것 [Oh!쎈 현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09 12: 32

 “저와 김동욱은 혼기가 꽉 찾다. 그래서 이 영화에 더 공감하면서 촬영했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극장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김의성, 박호찬, 박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결혼’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에 등장했던 계약 결혼을 다룬다. 재벌 2세 성석(김동욱 분)과 전직 육상요정 출신 해주(고성희 분)는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3년만 결혼해서 살자고 하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어쩌다결혼’은 박호찬 감독과 박수진 감독의 공동연출 작품으로 시나리오 단계부터 함께 했다. 박수진이 여자 주인공인 해주를 박호찬 감독이 남자 주인공인 성석을 맡아서 시나리오를 썼고, 둘이 함께 해야하는 장면에서는 서로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신과함께-인과연’과 ‘신과함께-죄와벌’로 쌍천만 영화의 주연이었던 김동욱은 ‘어쩌다 결혼’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김동욱은 “다양한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공부를 하면서 제가 지금까지 연기하게 된 자양분이 됐다.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동욱과 황보라는 동갑내기로 아직 미혼이다. 황보라는 “저나 김동욱씨가 혼기가 아주 꽉 찼다”며 “그래서 더욱 공감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어쩌다결혼’의 감독과 배우들이 내세운 매력포인트는 공감이었다. 고성희는 “해주와 저의 실제 나이가 비슷하기도 해서 상황이나 연기가 공감하고 또 공감하면서 찍었다”고 했다. 김동욱 역시도 “특정 직업군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익숙한 소재인 계약결혼을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냈을가. 박호찬 감독은 “일단 영화에 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을 하고, 영화 내내 결혼에 대해서 긴장감있게 전개되다가 다른 전개를 준비했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다”고 자신감있게 표현했다. 
천만으로 대세 배우의 자리를 차지한 김동욱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고성희 그리고 그 어떤 배우보다 활력 넘치는 황보라가 만난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어쩌다결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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