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속도로 다시 첼시 괴롭혔지만 실망스러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09 08: 13

“손흥민은 실망스러웠다.”
손흥민(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4강 1차전 홈 경기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팀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다이아몬드 4-4-2 전형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의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은 6경기서 제동이 걸렸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안토니오 뤼디거의 집중견제에 꽁꽁 묶였다.

손흥민은 이날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후반 34분 교체 아웃됐다. 볼터치도 선발 출전한 22명의 선수들 중 가장 적은 23회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전반 초반 유일한 찬스도 무위에 그쳤다. 박스 안에서 크리스텐센과 엉켜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ESPN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를 줬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 선수 중 최저 평점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기대만큼 실망도 컸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전서 하프라인부터 약 50m를 질주해 인생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이 더해지며 첼시전 기대감이 커졌지만 동료들의 지원 부족과 첼시의 집중견제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ESPN은 “손흥민과 알리는 실망스러웠다”면서 “손흥민이 속도로 다시 첼시를 괴롭히며 활기 넘치는 출발을 했지만 시들해졌다”고 평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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