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北 한광성에 "사우디전서 호러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09 07: 18

"한광성의 두 번째 옐로 카드는 용서받을 수 없을 만큼 소름끼쳤다."
북한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날 북한은 대패뿐만 아니라 '에이스' 한광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빨간 불이 커졌다. 

북한은 전반 28분 사우디의 하탄 바브리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수비 시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기세를 탄 사우디는 전반 38분 프리킥 찬스에서 모하메드 알-파틸이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0-2로 뒤진 전반 43분 북한의 '에이스' 한광성이 수비 상황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상황이었던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한광성의 퇴장 이후 북한은 수적 열세 상황에 놓였다.  결국 후반 25분 북한은 사우디의 살렘 알 다사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사우디는 후반 42분 파하드 알 무왈라드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글로벌 '스포츠 360'은 경기 후 북한-사우디 전에서 한광성이 호러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360은 "1년 전 한광성은 세리에 A의 챔피언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하지만 그는 한 시즌 만에 호러 쇼를 저질렀다. 그의 두 번째 옐로 카드는 용서받을 수 없을 만큼 소름끼쳤다"고 지적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도 한광성에게 평점 2점을 부여하며 "이번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의 활약을 보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는 옐로카드 2장으로 경기를 떠났을 뿐만 아니라 다음 경기도 빠질 것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스포츠 360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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