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無' 손흥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중단 [토트넘-첼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09 06: 51

손흥민(토트넘)의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손흥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4강 1차전 홈 경기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팀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다이아몬드 4-4-2 전형서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원 사격했다.

손흥민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과 새해 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7골 3도움, 올해 1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연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지난해 12월 20일 아스날과 리그컵 8강서 선제 결승골을 책임지며 4강행을 이끌었다. 12월 24일 에버튼전 2골 1도움, 27일 본머스전에 2골을 기록했다. 12월 30일 울버햄튼전엔 1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새해에도 이어졌다. 2일 카디프시티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5일 트랜미어(4부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선 1골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 첼시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전서 하프라인부터 약 50m를 질주해 인생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이 더해져 첼시전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기대만큼 실망도 컸다. 손흥민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안토니오 뤼디거의 집중견제에 꽁꽁 묶였다. 손흥민은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후반 34분 교체 아웃됐다. 볼터치도 선발 출전한 22명의 선수들 중 가장 적은 23회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전반 초반 유일한 찬스도 무위에 그쳤다. 박스 안에서 크리스텐센과 엉켜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나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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