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오그먼 감독, 시작부터 예감한 5연승 마침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8 21: 56

“시작부터 잘못되고 있구나 싶었다.”
전주 KCC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78-89로 패배했다. KCC는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CC는 KGC에게 쉼없이 외곽포를 허용했다. 이날 KCC가 허용한 3점슛은 총 16개. 2점슛을 16개를 내준 것을 비교하면 이날 KCC의 외곽 수비는 무기력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그먼 감독은 “시작부터 잘못되고 있구나 싶었다. 상대에게 기를 살려줬다. 우리는 단순하게 일대일에 의존했다. 후반에 ‘아차’ 싶었어 분위기를 올리려고 했지만 그 때는 이미 늦었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오그먼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은 정신적으로 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3점포 허용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스위치 수비가 안됐고, 의사소통도 안됐다. 좋았을 때 타이트한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오늘 나온 문제점은 개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금요일에 경기가 있으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외국인 선수 마퀴스 티그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믿음이 있다. 본인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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