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단단해졌다" 김승기 감독, 승리 이상의 기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8 21: 34

"단단해진 것 같다."
KGC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맞대결에서 89-78로 승리했다.
화끈한 외곽포가 KGC를 웃게 했다. 이날 KGC는 총 16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KCC를 압박했다. 꾸준히 나온 3점슛에 KGC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디펜스부터 잘됐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됐다. 공격적으로 잘 안됐지만, 슛이 잘 들어갔다. 공격 수비 모두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이 단단해진 것 같다.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정말 잘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가드로 만점 활약을 펼친 박재한에 대해서는 "계속 준비하다보면 기회가 온다고 했다. 오늘 슛과 수비 모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나에게 이겨라'라고 한다. '감독이 나쁜 사람이니 지지말고 이겨라'라고 한다. 그러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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