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포 폭발’ KGC, KCC와 4위 자리다툼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8 21: 19

안양 KGC 인삼공사가 전주 KCC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GC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맞대결에서 89-78로 승리했다. 나란히 17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있던 KGC와 KCC는 4위로 5위로 나뉘었다. 4위가 된 KGC는 부산 KT와 승차를 지웠다.
1쿼터 KGC의 외곽포가 활발하게 터졌다. 연이은 KCC의 턴오버로 차근 차근 점수를 쌓아 올린 KGC는 김승원 3점포 속공로 점수를 벌렸다. KCC의 반격도 이어졌다. 송창용이 자유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곧바로 변준형의 3점슛이 실패하자 브랜드 브라운의 리바운드 뒤 곧바로 긴 패스로 정희재에게 연결해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브라운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현민의 스틸 뒤 다시 브라운이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그러나 최현민과 기승호의 연속 3점포가 나오면 KGC가 리드를 잡았고, 1쿼터는 21-16으로 KGC의 리드로 끝났다.

1쿼터 4개의 3점포를 터트린 KGC는 2쿼터 더욱 화력을 높였다. KCC 티그의 득점 뒤 김승원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브라운과 이정현의 득점이 터졌지만, 다시 테리와 최현민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KGC는 42-33으로 더욱 점수가 벌리고 끝냈다.
전반전 분위기를 잡은 KGC는 3쿼터 더욱 거세게 KCC를 몰아 붙였다. 테리와 박재한의 연이은 3점으로 점수를 벌려나간 KGC는 이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8초를 앞두고 KCC는 김민구의 3점포와 티그의 득점으로 5점을 좁혔지만 점수는 66-54로 KGC의 리드로 끝났다.
4쿼터 동시와 함께 변준형의 3점포가 터지면서 KGC가 승리로 향해갔다. 이후 테리의 외곽포가 다시 한 번 이어지면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은 가운데, 종료 2분 50여 초를 앞두고 에드워즈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KGC가 조금씩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여기에 양희종과 박재한이 막바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3점슛을 터트렸고, 총 16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KGC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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