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아냐" 아이유 측 법적 대응 예고→아이유 직접 해명까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8 20: 25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M은 아이유의 건물 및 토지 매입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기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아이유는 작년에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과천시 소재 전원 주택 단지 내 건물을 매입했고 해당 건물은 본래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유 측은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아이유와 후배 뮤지션의 작업실을 촬영한 사진도 직접 공개했다.
정부가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 원을 들여 건물 및 토지를 매입했고, 현재 이 건물의 시세가 69억 원으로, 매매할 당시보다 23억 원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이유를 소환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아이유 측은 오늘(8일)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므로 일각의 투기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최초 보도된 해당 건물의 매각 추정가 역시 일각의 추측일 뿐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 확산된 루머와 악성 댓글을 모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아이유는 자신의 SNS에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 획득. 전부 사실이 아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여전히 제가 부당한 정보를 얻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투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명백한 근거를 보여 달라. 본인의 의심이 한 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을 완전히 부정해 버릴 만큼의 확신이라면 타당히 비판하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사과를 받겠다. 덧붙여 어제 공개한 대로 해당 건물에는 저뿐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아이유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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