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소원·청하·유아·보나·안지영, 얼굴+끼 다 되는 95황금돼지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08 19: 41

얼굴 되고 노래 되고 랩 되고, 예능도 되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1995년생 돼지띠 걸그룹이 ‘아이돌룸’에 떴다. 뜻밖의 환상적인 걸그룹 95돼지쓰가 탄생했다. 
8일 오후  전파를 탄 JTBC ‘아이돌룸’ 34회에서 1995년생 걸그룹 멤버인 여자친구 소원, 청하, 오마이걸 유아, 우주소녀 보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게스트로 나왔다. 소원과 청하를 제외한 이들은 초면이거나 친분이 거의 없어 숨막히게 어색한 오프닝이 완성됐다. 
이들은 자신을 95돼지쓰 그룹의 장신 소원, 인간 체리 유아, 공주 보나, 햄찌 청하, 음색 담당 지영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걸그룹 멤버가 아닌 안지영은 소개조차 어색해했고 “‘아이돌룸’ 출연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너무 좋은데 너무 힘들다. 리액션하고 싶은데 낯가림이 싶해서”라고 몸둘 바를 몰라했다. 

결국 정형돈과 데프콘은 친해지기 위해 돼지띠 친구들 강제 친분회를 진행했다. 가장 낮을 가리는 안지영에게 나머지 네 멤버가 다가가 손을 잡고 눈을 보며 인사를 건네라는 것. 다섯 사람 모두 만난 지 1시간 만에 어색한 친분회를 진행해야 해 소리를 꽥 질렀다. 
가장 먼저 용기를 낸 소원은 “지영아.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돼지띠니까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안지영은 “소원아 만나서 반가워. 우리 잘 지내보자”라고 어색하게 답했다. 유아 역시 “지영아 평소에 노래 너무 좋아해. 우리 친하게 지내자”라며 얼굴이 빨개진 채 인사했다.
안지영은 보나에게 “홍대에 와.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고 보나는 “지영아 소주 한잔 콜?”이라고 화답했다. 청하는 “지영아 우리 대기실 한 번 쓴 적 있는데 다음엔 네 샌드위치까지 싸갈게. 같이 먹자”고 답해 안지영을 흐뭇하게 했다. 
‘아이돌룸’ 1인 전용캠을 보나가 따낸 가운데 본격적으로 한우가 걸린 돼지쓰 멤버들의 개별 매력 발산 타임이 시작됐다. 춤에 자신 있다는 유아는 댄스 라이벌로 청하를 지목했다. 그는 앞서 ‘하바나’에 맞춰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던 바. 네 사람 다 각자의 ‘하바나’ 댄스를 췄지만 고기세트를 들고 춤을 춘 유아가 영광스럽게 고기를 가져갔다. 
이어 소원 타임에는 모델 뽐내기가 진행됐다. 키가 172.8cm라는 그는 다리 길이만 113m로 측정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원이 8.5등신을 입증한 가운데 키가 160cm라는 유아도 작은 얼굴로 8.2등신을 확보했다. 청하는 자신의 비율을 재러 오는 정형돈과 데프콘에게 무릎 꿇고 사정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S라인을 뽐내는 게임은 엉덩이 밀치기였다. 키 큰 멤버들을 제치고 안지영이 고기를 따냈다. 
3라운드는 랩이 되는 청하를 위한 것. 청하는 니키 미나즈의 랩을, 유아는 지코의 랩을 펼쳤다. 안지영은 생애 첫 랩을 ‘아이돌룸’ 스케줄을 잡은 매니저 디스로 채웠다. 보나도 “난 여행도 안 갔는데 왜 스케줄을 어제 들었냐”고 폭로 랩을 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유아 역시 통금을 정한 회사 측에 울분을 토해냈다. 하지만 보나가 가장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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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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