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명예훼손 악플러 경찰 고소 "참을 수 없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8 19: 51

배우 이상아가 자신과 딸을 향한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상아의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상아와 딸을 협박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 어제(7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인 배우로서 더 이상의 명예훼손 및 권익 침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상아와 소속사 측은 끊임없는 악플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 7일 악플러들을 경찰서 고소했다. 이상아가 tvN 예능 ‘둥지탈출3’에 딸 윤서진과 함께 출연하고 나서, 세 번 결혼하고 이혼했다는 과거를 언급하며 악성 댓글들이 이어지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제70조 2항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 및 형법 제283조에 따른 협박죄다.
앞서 이상아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인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둥지탈출’ 어떠셨나요? 화려한 댓글들 여전하더군요. 우리 주니어가 상처를 안 받았음 좋겠네요”라며 “아직도 결혼 3번에, 뭐 이런 얘기 이제 식상하지 않나요? 남 얘기 너무들 쉽게 하는 세상. 요즘 세상 모든 일들이 나한테도 닥칠수 있다고 생각하면 함부로 쉽게 말하지 못할텐데 아쉽네요”라고 적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살면서 좋은 말만 듣고 살 수는 없지만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말로 사람을 죽이는 수준”이라며 "부득이하게 인스타그램 친구를 정리하게 됐다. 게시물 30개 이하, 비공개인 분들은 차단하겠다.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상아의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상아는 사회적으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라며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픈 가정사가 알려졌을 뿐인데 8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협박으로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겪어왔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아는 1984년 중학교 1학년 때 KBS 드라마 '산사에 서다'로 데뷔했고,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하이틴 스타’로서 이름을 날렸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상아 윤서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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