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쿠티뉴가 맨유로 이적? 1월에는 성사되지 않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08 19: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필리페 쿠티뉴(27, 바르셀로나)를 품을 수 있을까?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쿠티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번 달안에 계약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 '코트 오프사이드' 등 일부 매체들은 맨유가 쿠티뉴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424억 원)을 쓸 준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쿠티뉴는 1년 전인 지난 1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23년까지 5년 계약을 맺은 쿠티뉴는 최근 우스만 뎀벨레, 아르투로 비달이 중용되면서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쿠티뉴의 이적설을 이해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나중에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몇가지 이유를 들어 쿠티뉴의 이번 달 맨유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우선 맨유에서는 쿠티뉴의 포지션이 필요하지 않다. 앤서니 마샬이 왼쪽 윙어에 있고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 폴 포그바 역시 현재 맨유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은 전임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마찬가지로 수비 강화를 원하고 있다. 만약 쿠티뉴가 가게 되면 맨유는 그야말로 사치스런 구매자가 되고 만다.
또 하나. 겨우 추스리고 조화를 이룬 팀 분위기를 쿠티뉴가 오면서 다시 망칠 수도 있다. 특히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과정에서 배반자로 찍혔던 쿠티뉴였다.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가 과연 쿠티뉴와 같은 자산을 내놓을까 하는 것이다. 리오넬 메시와 같은 외계 재능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힘을 가진 선수가 쿠티뉴란 것이다.
결국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쿠티뉴의 경이로운 재능을 받아들일 것이며 맨유와 같은 최고 입찰자에게 팔지 않을 것으로 봤다. 동시에 쿠티뉴 역시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 기사의 요지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