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검찰 송치" YG, 대규모 법적조치..응원 받는 이유 [Oh!쎈 초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08 16: 33

 악플러들을 향한 대규모 법적 조치로 강경대응을 선포한 YG엔터테인먼트가 고소 고발건과 관련된 진행 사항을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이고 왜곡된 루머 양산에 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지난해 2월부터 팬들에게 악플을 제보 받는 신고 계정을 만드는 한편 법무팀의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진행했다.
고소·고발 대상자들은 그동안 사실이 아닌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모욕적인 성적 발언 및 음란물을 제작 유포함으로써, 아티스트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혀왔다.

지난해 8월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악의적인 루머, 명예훼손과 음란물을 유포한 게시물 12건에 대해 고발했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욕적인 내용의 게시물 57건도 고소했다고 밝히며 대대적인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법적 조치로,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들고 유포한 자들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8일 YG는 사실 유포자 및 악플러 고소 건에 대한 현재까지 진행된 사건 경과를 전하며 상습적인 악플러와 허위 사실 유포자를 강력하게 처벌해 소속 아티스트 피해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YG 측은 "현재까지 피의자를 확인한 사안들은 주로 미성년자가 아닌 20~30대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피의자 중에는, 본인이 직접 여러개의 악플을 달았다고 인정했다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 혐의를 부인한 피의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검찰에 송치되었거나 송치 예정인 사건은 현재 4건이며, 다른 수 건의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다.
그간 악플러를 향해 많은 이들이 전면전을 펼쳤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 이 같은 YG 측의 선처 없는 단호한 법적 조치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익명성 뒤에 숨어 스타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과 악의적인 루머 양산, 모욕적인 발언, 성희롱을 일삼는 악플러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YG의 지속적인 대규모 법적조치가 악플 근절의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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