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했는데"..故맹유나⋅진형, 심장마비 사망→"안타까워" 애도(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1.08 15: 52

가수 맹유나와 진형(본명 이건형)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두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8일 오전 고(故) 맹유나가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진형도 지난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고 맹유나와 진형 모두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진 별이라 아쉬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 측은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라고 밝혔다. 

고 맹유나는 1989년 10월 생으로 29세라는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맹유나는 음악적으로 주목받던 싱어송라이터였다. 지난 2007년 일본에서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OST ‘플라워’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곡들을 들려줬다. 백두산의 김도균은 맹유나에 대해서 “요즘 보기드문 감서으이 여성 싱어송라이터’라고 칭찬한 바 있다. 
무엇보다 고 맹유나는 오는 6월 3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깝다. 맹유나는 음악 작업은 물론, 최근에는 한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고, 뮤지션으로서 다양한 작업에 몰두해왔던 맹유나이기에 유독 안타까운 소식이다. 
고 맹유나의 사망 소식과 함께 이날 오전 트로트 가수 진형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진형은 지난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평소 건강하게 지냈던 진형이기에 주변 지인들의 충격이 컸다. 
고 진형의 아내 역시 SNS를 통해서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진형의 아내는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이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저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 싶어 여보. 신랑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 와주세요. 오빠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 진형은 ‘이별을 알리다’로 데뷔한 이후 ‘눈물의 정거장’, ‘누나면 어때’, ‘화사함 주의보’, ‘좋아좋아’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특히 최근엔 그룹 사인방으로도 활동에 나섰다. 진형은 지난해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충격을 더했다. 
고 맹유나와 진형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명복을 빈다”, “하늘에서 마음껏 노래하길”, “그곳에서 편안하길 바란다”라며 애도를 전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JH엔터테인먼트, 진형⋅맹유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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