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홍수현 결별..빚투도 사랑도 '도시어부'로 시작해 끝났다(종합)[Oh!쎈 초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08 20: 22

래퍼 마이크로닷과 배우 홍수현이 결별했다.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8일 "홍수현이 최근 마이크로닷과 헤어진 게 사실"이라고 이들의 결별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별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마이크로닷이 지난해 11월 부모의 사기 논란에 휘말린 이후 꾸준히 제기돼왔다. 첫 결별설에는 소속사 측이 "홍수현이 해외에 체류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고, 두 번째 결별설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SNS에서 홍수현 사진을 모두 삭제하면서 결별설에 힘이 실렸다. 

홍수현 측은 "결별한 것은 사실이나 정확한 이유나 시기는 배우 본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언론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모든 일의 중심에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가 있었다.
'도시어부'는 마이크로닷을 스타로 키운 프로그램이자 그가 홍수현과 첫 만남을 갖고 열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제공했다. 하지만 역시 그가 홍수현과 결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빚투'를 알린 방송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10월 ‘도시어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방송 출연 후에도 사적인 모임을 이어가며 연인으로 발전, 지난 해 7월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무려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갔다.
이후 각종 방송에서 연인에 대한 애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던 마이크로닷. 알콩달콩 연애를 하는 이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던 바다.
하지만 지난 연말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홍수현에게 때아닌 악플이 달리기도. 이른바 공개 연애의 부작용이었다.
마이크로닷의 이른바 '빚투' 논란에도 '도시어부'가 큰 역할(?)을 했다. 앞서 지난 3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편에 출연한 바 있다.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마이크로닷에게 달렸던 빚투 관련 댓글이나 반응은 '도시어부'를 통해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마이크로닷의 부모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본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빚투' 논란을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끄집어냈다.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취를 감춘 마이크로닷. 그와 홍수현, 두 사람 관계도 이후 삐걱대고 멀어지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다. 홍수현 측은 한동안 결별설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다가 이날 인정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홍수현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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