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상우❤︎고마워"..'가요광장' 김소연, 새댁 이수지에 결혼조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8 13: 56

 “저는 결혼을 강추합니다.”
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결혼 후 마음이 편안해졌고 주변 분들도 제게 ‘표정이 편안해졌다’고 하시더라. 결혼 전에는 일이 없으면 조급해했는데 일 이외에 생활도 이렇게 여유롭게 행복할 수 있구나 싶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김소연은 2017년 6월 이상우와 결혼했다.
김소연은 “결혼 초반엔 신혼집이 우리집 같지 않아 낯설었다”며 “신혼 초 남편과 여행을 갔다가 집에 들어갔는데 ‘드디어 우리집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혼 초에 짧게라도 여행을 다녀오니 우리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결혼 후 낯설어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어 김소연은 “고비와 다툼이 뭔가요?(웃음)”라고 신혼생활의 단꿈에 빠져있음을 전했다.
지난해 7월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마더’에 대해 김소연은 "결혼 후 첫 작품이었다. 3개월 동안 너무 바빴다. 남편도 드라마 ‘같이 살래요’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못 챙겨줘서 너무 미안했다. 그때 이상우 씨가 너무 많은 이해와 배려를 해줬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시크릿 마더’로 저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던 거 같다”는 연기적 아쉬움을 전했다. 그녀는 이 드라마를 통해 '2018 SBS 연기대상'에서 주말-일일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무대에서 덜덜 떨면서도 마지막에 남편 생각이 나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남편 이상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던 바.
이상우 역시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으며 아내 김소연을 언급했다.
김소연은 “남편의 수상 소감을 다시보기로 봤다. 저도 SBS 시상식의 1부가 끝나고 2부 초반에는 시상이 있어서 핸드폰을 볼 시간이 없었다”며 “상우 오빠의 같은 팀 스타일리스트가 제게 와서 ‘이상우 씨가 상을 받았다. 마지막에 소연아 사랑해라고 했다’고 전해줬다. 그 말을 듣고 사연 있는 여자처럼 그 자리에서 울었다”고 말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이어 “이상우 씨에게 고마운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이었다. 제가 이상우 씨를 너무 잘 아는데 그 상황에서 용기를 내준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작은 언니한테 그 날 카톡이 왔는데 ‘(수상 소감을 똑같이 말하는 거)둘이 짰냐?’고 물어봤다. 근데 저희는 유난히 쑥스러움이 많아서 사전에 그런 얘기를 안 했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그 날 시상식이 끝나고 비슷한 시간에 오빠와 아파트 입구에서 마주쳤다. 보는데 또 눈물이 났다. 너무 고맙고 용기를 내준 게 고마웠다”고 말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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