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포르테 디 콰트로, 박명수 사로잡은 '美친 4중창'[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8 11: 54

 팝페라가수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가 청취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8일 오전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오디션 출연부터 그룹으로 뭉치게 된 과정, 콘서트 준비 중인 근황 등 다양한 얘기를 전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JTBC ‘팬텀싱어1’ 우승자이다. 고훈정(37), 김현수(33), 손태진(32), 이벼리(31) 등 4인으로 구성된 4중창 팝페라 그룹. 

멤버 중 김현수와 손태진은 서울대 성악과 선후배 사이로, 방송의 듀엣 라운드 무대에서 ‘꽃이 핀다’라는 말이 필요없는 무대를 꾸며 주목 받았던 바다.
손태진과 고훈정은 각각 '꿈에' 와 '루나'라는 무대 후, 손태진이 고훈정의 '슈퍼문' 팀에 자진 영입했다. 이후 '일리브로 델 아모레'라는 레전드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이날 멤버 고훈정은 내일 시작하는 뮤지컬 ‘HOPE(호프)’의 마지막 리허설로 불참했다. 이날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멤버 세 명만 출연한 것. 
세 사람은 그룹명 포르테 디 콰드로에 대해 “포르테는 강함, 콰트로는 4중창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태진은 이날 “저랑 김현수는 성악과 선후배 사이다”라고 소개했다. 오디션 초반, 서로 대학 선후배 사이인 줄은 알았지만 같은 팀으로 만나게 될지 몰랐다고.
멤버들은 “이벼리는 독학파다. 성악의 기초적인 건 선생님들에게 배웠고 그 이외는 동영상을 보고 배웠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타고난 재능도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포르테 디 콰트로는 ‘주요 수입이 어떻게 되느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주요 콘서트가 수입원이다. 또 행사도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난해 2.5집 투어를 시작했다. 서울과 수원의 공연이 아직 남아 있다. 3집을 내기 전 낸 음반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2.5집 미니앨범 'Colors'은 지난 앨범들과 달리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들이 프로듀싱한 신곡 6곡이 담겼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도 포함돼 노래뿐만 아니라 로스오버 음악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과 전천후적인 음악적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공연에 대해 “저희가 매진이 안 되게끔 매번 큰 곳에서, 소통할 수 있게 넉넉하게 하고 있다. 자리가 좀 비어 있다(웃음)"며 "원활한 무대를 위해 큰 곳을 대여하고 있다”고 농담했다. 
이날 포르테 디 콰트로는 1집 타이틀 곡 ‘단 한 사람’을 비롯해 케이윌의 ‘꽃이 핀다’,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라이브로 불렀다. 청취자들이 보낸 ‘천상의 하모니였다'라는 반응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가장 뿌듯하다”고 화답했다. 벼리는 “예상 밖 반응이 나왔을 때 기분이 좋다”고 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올해 3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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