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재계약 거부' 무니르에 통보..."더 이상 기용 안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08 10: 09

FC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이 재계약 거부 선수에 대해 기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재계약을 거부한 무니르 엘 하다디에게 더 이상 기용하지 않겠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공격수 무니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파코 알카세르의 이적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에 남은 유일한 백업 공격수지만, 팀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자유계약(FA)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세비야 입단이 유력하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7일 헤타페전(2-1 승)에서 무니르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나는 다시 너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통보한 상태다.
마르카는 "발베르데 감독은 무니르가 다음 시즌 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구단의 장기 계획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외신에서 주장하듯 바르셀로나 구단이 1월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무니르와 조기 계약 해지를 추진할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베르데 감독의 결정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다급하게 루이스 수아레스의 백업 공격수를 찾게 됐다. 
마르카는 "수아레스의 부상 시 주전으로 나설 선수가 필요하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백업 공격수를 무리해서 찾기 보다는 발베르데 감독이 6월달까지 무니르를 기용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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