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키르기스스탄 골키퍼의 슬램덩크, 중국에 승리 선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08 08: 46

중국 언론도 자국 대표팀이 상대 골키퍼의 명백한 실수 덕분에 아시안컵 첫 고비를 넘겼다고 인정했다.
8일(한국시간)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지난 7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것은 후반 초반 상대 골키퍼 파벨 마티아시의 '슬램덩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키르기스스탄의 마티아시 골키퍼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5분 골문 위에 높이 뜬 공을 미숙하게 처리하며 자책골을 내줬다. 공을 크로스바 밖으로 처내려다 자신의 골문으로 공을 꽂고 말았다.

마티아시의 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마티아시는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좌측 안에서 위다바오와 일대일로 만났지만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하면서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또 이 매체는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류양(24)의 말을 인용,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전반전 후 라커룸에서 분노한 것이 후반 분위기를 바꾼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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