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혹평 또 혹평', "변비 같은 득점력, 변한 것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08 05: 43

"변비 같은 득점력, 1년 동안 변한 것 없다".
중국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위다바오의 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국은 승점 3점을 획득,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필리핀, 예멘과 함께 처음 아시안컵에 나선 키르기스스탄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당초 경기는 중국이 키르기스스탄을 압도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중국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키르기스스탄에 고전했다.
중국 언론은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키르기스스탄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시나 스포츠는 경기 후 "FIFA 랭킹서 많이 떨어지는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은 이해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8년에 얻은 성과가 거의 없는 가운데 아시안컵에서도 달라진 모습이 크게 없다. 그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 "변비 같은 득점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승리할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변한 것이 없다. 1년 동안 변한 것이 전혀 없다"고 일갈했다.
이날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에 우위를 점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중국이 자랑하는 공격수 우레이는 상대 수비와 경합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특히 중국은 한 골을 넣었고 키르기스스탄이 자책골 포함 2골을 넣었다. 중국 언론처럼 경기 내용 자체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 모습 그대로 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