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트2' 홍수현, 감동적 생일상..김준호x이기우 핀란드 대서특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07 21: 16

'서울메이트2' 홍수현이 메이트를 위해 생일상을 선물한 뒤 K-뷰티를 체험했고, 김준호와 이기우는 핀란드 현지에서 폴댄스를 배웠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2'에서는 홍수현이 미국 메이트를 위해 생일상을 준비했고, 김준호와 이기우는 핀란드 호스트 베사네 가족과 함께 현지 핵인싸템인 폴댄스를 배우러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수현과 미국 메이트 도레이와 마리암은 '홍하우스'에서 둘째날을 맞았다. 김숙은 "중요한 것은 둘째날부터 민낯이 다 공개된다"고 했다. 

홍수현은 당당하게 민낯을 공개했고, 생일을 맞은 마리암을 위해 생일상을 정성스럽게 차렸다. 
김숙은 "수현 씨 집에 전기밥솥이 없어서 냄비밥을 해야한다"고 했고, 홍수현은 "메이트들한테 따뜻한 밥을 해주고 싶었다. 즉석밥을 데워주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새내기 호스트 홍수현은 냄비밥과 엄마표 반찬으로 조식에 도전했다. 성게 미역국과 불고기, 김치 5종 세트를 준비했다.
홍수현은 채식주의자 마리암을 위해 단백질을 콩으로 보충하도록 했고, 미역국에도 소고기 대신 성게알을 넣었다. 도레이를 위해선 고기 반찬인 불고기를 추가했다.
홍수현은 "냄비밥이 조금 어렵다고 들었는데 조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마치 장서희 언니가 김밥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처럼 그런 기분이다"며 기대했다. 냄비밥의 상태를 확인한 홍수현은 "대박 사건이다. 내가 먹어본 밥 중에서 진짜 맛있다. 대박 성공이다. 누룽지 보이냐? 양도 3인분으로 딱 떨어진다. 자신감 뿜뿜이다"며 자축했다. 
아침 밥을 먹은 마리암은 "정말 맛있었다. 미역국이 생일 때 먹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았다. 정말 맛있었다", 도레이는 "불고기가 정말 훌륭했다. 수현의 엄마가 양념을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완벽했다"며 엄지 척을 선물했다. 
식사를 마친 홍수현은 미국 메이트들과 K-뷰티를 체험하기로 했다. 그는 "친구들의 위시 리스트에 코리안 뷰티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10년간 다닌 단골 헤어숍에 같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리암은 "날 놀라게 해줘도 된다. 원하는 거 아무거나 다"라며 모험심을 드러냈고, 도레이는 좋아하는 아이돌로 현아를 꼽았다. 각자 스타일을 정하고 K-뷰티를 체험했다.
마리암은 헤어스타일도 새롭게 변신했고,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이 대단했다. 내 머리카락이 무거워서 처지고 형태가 잘 안 잡혔다. 머리의 층을 조금 내줬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귀 뒤쪽으로 묶을 수도 있다"며 대만족했다. 
도레이 역시 메이크 오버를 끝냈고, 아이돌 스타일의 스모키 화장법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는 "K-뷰티를 체험해보니 수현처럼 여성스러워진 것 같다. 막 조신하게 앉아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준호와 이기우는 핀란드 호스트 베사네 가족과 함께 현지 노르딕 폴 댄스를 배우기 위해 이동했다. 두 사람은 핀란드 현지인들 앞에서 직접 자기 소개를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갔다. 
홍수현은 "저 댄스는 핀란드에서 나이가 있는 분들만 하는 거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전혀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하는 국민댄스 같은 느낌이다"고 답했다.
노르딕 폴 댄스는 핀란드의 국민 체조로, 김준호와 이기우는 기초 동작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이때 이기우는 자신의 뻣뻣한 모습에 "나무 같다. 나무와 간달프를 합쳐서 자작나무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이기우는 흥이 넘쳐 무대 중앙으로 나갔고, 차례대로 막춤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레일라의 제자들이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 '치얼업(CHEER UP)'을 연습해 안무를 그대로 따라했다. 파스텔 톤으로 의상도 맞춰 입고,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김준호는 "핀란드에서 한국 걸그룹 안무를 보게 될 줄 몰랐다"며 놀랐다.
핀란드 소녀들은 "4월부터 팝 댄스를 시작했고, 트와이스 노래는 일주일 동안 연습했다. K팝을 너무 좋아한다"며 빅뱅, 엑소 등을 모두 알았다.
김준호는 "내 친구가 방탄소년단 뷔다. 마이 브라더"라고 소개했고, 핀란드 소년들은 크게 좋아했다.
김숙은 "뷔랑 친분이 있냐?"며 의심했고, 김준호는 "그럼 당연하다. 게임 친구다. 근데 방송에서 너무 많이 얘기해 미안하다"고 했다. 
김준호는 뷔와 친분을 인증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 멘트가 흘러나왔다. 이에 김준호는 "갑자기 귀가 빨개진다. 뷔 이 녀석 게임에서 널 쏘겠다. 나중에 톡으로 버튼 잘못 눌러서 전화했다고 할 거다"며 웃었다.
김준호와 이기우는 베사네 가족과 호수로 이동하던 중, 핀란드 최대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알고보니 두 사람의 활약상을 핀란드 언론사에서 취재하고 있었고, 도착 첫날부터 '서울메이트' 관련 기사들이 게재됐다.
김준호는 "둘 다 핀란드가 처음이다. 아주 고요하고 공기가 깨끗한 것 같다. 또, 핀란드의 장점이 밤이 길어서 아이를 많이 낳을 것 같다. 너무 조용해서 낮에 방구도 못 뀔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핀란드인들의 겨울 호수 수영을 체험하기 위해 이기우가 뛰어들었지만 금방 나왔다. 제작진은 "지금 드론을 띄웠다"고 했지만, 이기우는 "드론이고 뭐고 지금 물이 너무 차갑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럼에도 이기우는 차가운 겨울 호수에 입수해 수영까지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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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메이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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