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아이유, 투기 의혹 국민청원..청와대 답변 안할 것"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07 18: 42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아이유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이준석 최고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유가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는지에 대해서 수사해달라고 청원이 올라와 있는데, 2018년 초에 샀다는 아이유가 정보를 취득했는지는 확인할 수도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018년 9월에 과천지역 신도시 정보를 유출하고 다닌 건 민주당 과천 시장과 민주당 과천 국회의원 신창현 의원이었음. 그러니까 청와대 청원에 청와대는 답 못함. 아니 안함. 그냥 허허허 웃으면서 20만 명이 안 됐다고 하고 말 것임"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정부가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 과천시, 하남시 등에서 집값 상승 현상이 두드러졌고, 아이유가 뜻밖의 수혜를 입게 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 원을 들여 건물 및 토지를 매입했고,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건물·토지의 시세는 69억 원으로 매매당시 보다 23억 원 상승했다고 보도해 아이유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와 함께 같은 날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수 아이유 씨 과천 건물 매입에 대한 투기 의혹과 세무조사를 공식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M 측 관계자는 OSEN에 "절대 투기 목적으로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다. 건물을 매입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아마 시체 차익을 노렸다면 당장 팔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매각 계획도 없다.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봤다는 자료가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현재 해당 건물은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아이유의 음악 작업실, 그리고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 생활하기 위해서 활용하려고 매입했을 뿐, 절대 투기 목적은 아니다. 시세 차익 23억 원 역시 말도 안 되는 숫자"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남긴 글 전문
아이유가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는지에 대해서 수사해달라고 청원이 올라와 있는데 
2018년 초에 샀다는 아이유가 정보를 취득했는지는 확인할 수도 없고 나는 별 관심 없지만, 연예인 관심 갖는 사람들과 정치 관심 갖는 사람이 달라서 그런 건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하여간 2018년 9월에 과천 지역 신도시 정보를 유출하고 다닌 건 민주당 과천 시장과 민주당 과천 국회의원 신창현 의원이었음. 
그러니까 청와대 청원에 청와대는 답 못함. 아니 안함. 그냥 허허허 웃으면서 20만 명이 안되었다고 하고 말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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