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신해야 하는 베일, 연이은 부상에 구설수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07 15: 33

부상 중인 가레스 베일이 또 다른 구설수에 올랐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 TV'는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 33분 팀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는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1무)이 끊겼고, 9승 3무 6패(승점 30점)로 리그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4년 5월 안방에서 승리 후 15년만에 레알 소시에다드에 패배를 맛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 2분 카세미루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실점 후 반격을 위해 빠르게 움직인 레알 마드리드는 좀처럼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설상가상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바스케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38분 루벤 파르도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나며 완승을 거뒀다.
소시에다드전 패배 이후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레알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특히 53412명만이 홈구장을 찾으며 레알의 최소 관중 기록이다.
연이은 부진과 스타 선수의 부재로 인한 레알 팬의 분노가 흥행에 그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베일의 일탈 행위까지 전해지며 레알 팬들을 더욱 화나게 하고 있다.
베일은 지난 4일 비야 레알과 라리가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최소 2주에서 3주 가량 팀 이탈이 예상된다. 입단 이후 18번째 부상이다.
이날 베일은 경기장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중 후반 33분 경기장을 떠났다. 일반적으로 부상 선수라고 해도 홈경기는 함께 지켜보는 것이 불문율이다. 
당초 베일은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중임을 맡았다. 하지만 베일은 연이은 부상와 구설수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시진을 보내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엘 치링기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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