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방탄소년단부터 워너원・故종현, 특별했던 수상소감 5[골든디스크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07 07: 32

이견없는 수상결과였다.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쥔 가운데 트와이스, 워너원, 샤이니 고(故) 종현 등이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이들은 트로피만큼이나 빛나는 소감으로 음악 팬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개최됐다.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가 진행을 맡았으며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뉴이스트W, 세븐틴, 폴킴, 몬스타엑스, 워너원, 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등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 "자랑스러운 팀명"

방탄소년단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방탄소년단은 본상, U+아이돌 Live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대상으로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함을 전했다. RM은 “지난해 열심히 달려왔던 결실을 얻게 됐다. 많은 수식어들이 부담스럽고 힘들기도 했다. 원하던 야망 이상으로 물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희끼리 허탈해하기도 했다"라며 "방탄소년단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2010년에 정해진 이름이었다. 나 역시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RM은 “이제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게 됐다. 저희와 잘 어울린다. 저희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수식어들은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워너원 "워너블, 처음으로 우리의 팬"
 본상을 수상한 워너원은 “워너블 고생 많았다. 2019년에도 복 많이 받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워너원은 데뷔 이후 활동을 돌아봤다. 윤지성은 “21세기 최초 아이돌 그룹 데뷔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라고 말했고, 황민현은 “‘에너제틱’으로 영광스러운 첫 1위를 했다”라고 자부했다.
강다니엘은 “처음으로 우리의 팬이 되어준 게 워너블이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박지훈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절대 잊지 못한 순간을 선물해줘서 고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 종현,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했다"
고 종현은 비록 영원한 별이 됐지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수상은 샤이니 멤버 민호, 태민이 대신했다. 민호는 “종현이 형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변함없이 지지해주시는 팬분들께 종현이형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태민은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종현이 형을 계속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고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고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몬스타엑스 "3회 연속 본상"
본상을 차지한 몬스타엑스는 "저희가 4년 연속 출연, 3회 연속 음반부문 본상이라고 들었다. 너무 영광이다. 이런 시상식에 참석하게 만들어준 스타쉽 식구들, 끊임없이 애정 보내주시는 몬베베 감사하다"며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몬스타엑스 되겠다. 몬베베 사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이엠은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이키즈 "우리 음악 들어줘 힘"
스트레이키즈는 아이즈원과 함께 신인상을 받았다. 스트레이키즈는 박진영 프로듀서 등 JYP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우리가 직접 프로듀싱 한 곡들로 4개의 앨범을 내며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다"라며 "우리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우리의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는 분들이 있어서다. 정말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우리 이야기를 담고, 우리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골든디스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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