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과 동맹"..'알함브라' 현빈, 드디어 시작한 '사이다 반격'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07 06: 46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경찰 소환조사 직전 김의성을 찾아가 미뤄왔던 동맹을 맺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가 차병준(김의성 분) 교수을 찾아가 게임 속에서 동맹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우는 차형석(박훈 분)의 살인 용의자로 다시 한번 지목되면서 경찰 소환조사 대상이 됐다. 그 배후에는 차형석의 아버지 차병준 교수가 있었다. 유진우에게 등을 돌린 차병준 교수는 제이원 홀딩스 대표 자리에서 유진우를 쫓아냈고, 자신의 며느리 이수진(이시원 분)과 유진우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루머까지 만들어냈다. 

모든 타살 의혹 증거와 루머가 유진우를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새 대표가 된 박선호(이승준 분)는 동생 유진우를 위해 "단순한 루머와 경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는 다르다. 잠시 한국을 떠나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유진우는 박선호의 조언을 따르지 않았다. 자신이 한국을 도망치듯 떠나면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떠나지 않은 것. 
유진우는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차병준 교수의 강의실을 찾아갔고, "얘기를 들어보니 경찰에 내가 제발 돌아와 달라고 수진이를 괴롭혔다는 조작된 증거도 있고, 평소에 형석이를 죽이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더라. 교수님이 1년을 대비했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 나가서 망신 당하고 결국 구속될 거다"고 말했다.
차병준이 "겁나서 재조사 취소해 달라고 찾아왔냐?"고 묻자 유진우는 "교수님은 지금 내가 미쳐서, 내가 겁나서 증명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증명하는 거 너무 쉽다. 내 말이 사실이라는 거 지금 이 자리에서도 증명할 수 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답했다.
유진우는 이어 "게임에 접속해 나와 동맹을 맺으면 된다. 그러면 경찰 조사를 받을 필요도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누가 또 정훈이처럼 죽으면 죄책감에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망설였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니까 차라리 증명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난 내가 게임의 피해자라는 것을 쉽게 증명할 수 있다. 그 결과는 제이원의 파산일 것이다. 그런데 회사의 파산은 보고 싶지 않다. 교수님에게만 증명하면 조용히 해결될 것 같아서 여기에 왔다"고 설명했다.
차병준 교수는 제이원 홀딩스에 전화해 서버를 열었고, 새 아이디를 만들어 게임에 접속했다. 유진우는 차병준과 동맹을 맺었고, "교수님은 앞으로 나와 운명을 같이 하시게 된다. 같이 죽고 같이 살게 된다. 끝까지 같이 가시죠"라고 했다.
유진우는 차병준 교수를 향해 절대 서버를 닫으면 안 된다고 했고,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때 유진우 눈에만 보였던 게임 속 차형석이 동맹을 맺은 차병준에게도 보였다. 
차병준은 현실에선 죽었지만, 게임 안에 살아있는 아들 차형석의 모습에 놀랐고, 이름을 불렀다. 유진우에게 가던 차형석은 방향을 틀어 차병준에게 다가갔고, 공격하기 위해 칼을 높이 들었다. 
"지금부터 나의 마지막 퀘스트가 시작된다. 우리가 이 이야기의 결론에 다가갈 시간에 가까워졌다"는 유진우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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