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박상원, 최수종·유이 부녀 관계 알았다.."떠나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06 21: 12

 '하나뿐인 내편' 박상원이 최수종과 유이의 관계를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 65, 66회에서는 블랙박스로 강수일(최수종 분)과 김도란(유이 분)의 대화를 엿듣는 장다야(윤진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다야는 강수일을 "아빠"라고 부르는 김도란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이후 잠자리에 든 장다야는 '아빠라니? 옛날에 친부모 다 죽었다는데. 연인처럼 다정함이 뚝뚝 떨어지던데'라고 생각했다.

장다야는 '대체 두 사람 정체가 뭐야?'라고 궁금해했고, '그래. 그거 하자. 유전자 검사해서 아니면 그땐 진짜 이상한 사이야'라고 강수일과 김도란의 유전자 검사를 결심했고 칫솔을 훔쳐 실행에 옮겼다.
결국 장다야는 강수일과 김도란이 부녀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왕진국(박상원 분)에게 알렸다. 충격을 받은 왕진국은 "누구한테도 아무한테도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고 당부한 뒤 회사로 갔다.
왕진국은 강수일과 김도란에게 따로 전화를 걸어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지금 당장 회사로 오라"고 했고 영문을 모르고 회사에 도착한 강수일과 김도란은 서로를 얼굴을 확인하고는 경악했다.
왕진국은 "강 기사하고 큰 애, 나한테 할 말 없는가?"라고 물었고 "모르겠다"는 두 사람에게 "그러고도 할 말이 없느냐? 그러고도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는가?"고 다그쳤다. 이에 김도란은 "제 아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일은 "제가 도란이 아빠인 거 맞다. 그런데 우리 도란이는 제가 아빠인 걸 몰랐다"면서 "전 자격도 없는 아빠다. 갓난아기 때 제가 버렸다. 그런데 회장님 댁으로 와서 도란이를 만나게 됐다. 자격도 염치도 없지만 옆에서 그렇게라도 제 딸은 보면서 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왕진국은 김도란에게 "나한테만큼은 솔직하게 털어놨어야지"라고 섭섭해했고, 김도란에게 "큰 아기 너, 네가 네 잘못을 인정한다면 책임지고 이대로 조용히 살아라. 아무 일도 없었던 거처럼. 쥐 죽은 듯이 살아라. 네가 예뻐서가 아니라 우리 집안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왕진국은 또한 강수일에게 "내일 아침 우리 집에서 어머니한테 인사하고 조용히 나가라. 오늘 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앞으로 우리집 근처에 발도 붙이지 말아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왕대륙(이장우 분)은 밤에 자주 밖으로 나가고 휴대전화를 잠금 모드로 해놓은 김도란의 행동에 의심을 품었다. 특히 그는 "친정에 볼일이 생겼다"는 김도란의 말에 소양자(임예진 분)에게 확인 전화를 걸었고, 김도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왕대륙은 집으로 돌아온 김도란에게 "휴대전화 잠금장치 풀어라"고 했지만 김도란이 이를 거부하자 화를 낸 뒤 집을 나갔고, 다음날 강수일은 왕진국의 집에서 떠났다. / nahee@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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