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투어 피날레"...아이콘, 앙코르 콘서트로 증명한 'K팝의 아이콘'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06 21: 02

아이콘이 폭발적인 앙코르 콘서트로 'K팝 아이콘'의 현재를 증명했다. 
아이콘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 ‘아이콘 콘티뉴 투어 앙코르 인 서울(iKON CONTINUE TOUR ENCORE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방콕, 시드니, 멜버른,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에서 진행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 국내외를 돌며 총 18만 관객과 만난 아이콘은 역대급 앙코르 콘서트로 약 6개월간 이어진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이콘에 열광하는 팬덤 외에도 가족 단위의 관객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국민 떼창송’에 등극하며 자타공인 2018년 가요계 최고의 히트곡에 등극한 ‘사랑을 했다’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까지 사로잡은 아이콘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블링블링(BLING BLING)’으로 앙코르 투어의 포문을 연 아이콘은 ‘시노시작’, 록 버전 ‘리듬타’, ‘칵테일’, ‘온리 유(ONLY YOU)’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이어갔다. 따로 또 같이 하는 무대도 팬들을 열광시켰다. 보컬 유닛의 ‘꼴 좋다’, ‘잊지마요’, 바비의 ‘꽐라’, ‘텐테’, 비아이의 ‘돗대’, ‘비아이(BE I)’ 등 솔로 무대도 공연장을 후끈 달궜다. 
지난해 여름 폭염 속에 팬들을 만났던 아이콘은 추운 겨울 앙코르 콘서트로 다시 한 번 팬들을 만나게 됐다. 새해를 팬들과 함께 열게 된 아이콘은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아이콘 멤버들은 “2019년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장식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다. 아이콘 콘서트로 시작하는 새해,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하기도 했다. 리더 비아이는 “내일(7일) 신곡이 나온다. 이제 뉴키즈는 끝났다. 뉴키즈가 막을 내리고 바로 다시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올해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 아이콘은 7일 공개 예정인 신곡 ‘아임 오케이(I’M OKAY)’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임 오케이’는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와 YG 프로듀싱팀 퓨쳐바운스가 작곡했고, 비아이·바비와 김종원 작가가 작사에 참여한 곡.
콘서트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아임 오케이’는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마이너한 팝곡으로, 1월 가요계 음악 팬들을 ‘취향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키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아임 오케이’는 완벽한 완성도와 반복 재생을 부르는 감성 멜로디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믿지 못할 이별에 절망하는 남자의 솔직한 속내를 담은 ‘아임 오케이’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아이콘 멤버들의 감성 다크 카리스마로 그야말로 ‘대박’을 예고하고 나섰다. 
아이콘 멤버들은 "내일 공개되는 곡인데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들렸다. 여러분이 평가단이 되신 거다. 노래 정말 좋냐"고 물었고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작사, 작곡을 맡은 비아이는 "저희 노래 중에 가장 다크한 노래인 것 같다. 오래 전에 쓴 노래라 무슨 생각으로 쓴지 모르겟다.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올해는 신나는 곡을 계속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아이콘이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후 여는 콘서트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아이콘은 지난해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비아이가 송라이터상을, '사랑을 했다'가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수상하며 '사랑을 했다'가 '2018 최고 히트곡'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5일 진행된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비아이는 "늘 말하지만 모든 상은 여러분들 덕분이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정성이 없었다면 저는 노래 자체도 못 만들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기다리시지 않고, 그런 생각을 못 했다면 그런 노래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여러분들 기억 속에 살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김진환은 "이 상은 우리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저희가 받은 것이다. 어제 정말 많이 놀랐다. 상을 받고 앙코르로 '사랑을 했다'를 보여드릴 때까지도 실감이 안 나서 꿈같았다. 대기실에 가서 상을 잡아보니까 받았다는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고, 김동혁은 "정말로 여러분들 덕분에 받게 된 상이고, 여러분들한테 새해 초부터 정말 큰 상 받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윤형 역시 "너무 많이 놀라니까 눈물이 안 나더라"고 연이어 대상을 차지한 감격을 밝혔다.
완벽한 앙코르 콘서트로 투어를 마무리하게 된 아이콘은 "2019년 시작부터 좋은 일이 정말 많아서 감사하다. 늘 겸손하게 나아가는 아이콘이 되겠다"고 다집했다. 아이콘은 본 공연보다 더 뜨거운 앙코르로 아이콘이 가요계에 차지하는 의미를 또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앙코르로 18만 관객을 동원한 약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아이콘은 7일 ‘아임 오케이’를 발표한다. 이날 콘서트는 태국, 홍콩,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에 생중계 돼 뜨거운 아이콘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mari@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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