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 2년연속 음반대상 ‘4관왕’.."팀이름 자랑스러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06 19: 48

이변없는 대상이었다. 방탄소년단이 2년연속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음반킹의 저력을 뽐냈다.
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가 진행을 맡았다.
특히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선 방탄소년단이 음반 대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본상, U+아이돌 Live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대상으로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함을 전했다. RM은 “지난해 열심히 달려왔던 결실을 얻게 됐다. 많은 수식어들이 부담스럽고 힘들기도 했다. 원하던 야망 이상으로 물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희끼리 허탈해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2010년에 정해진 이름이었다.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RM은 “이제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게 됐다. 저희와 잘 어울린다. 저희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수식어들은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 생각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방탄소년단을 보고 나는 이 회사에 들어왔다. 팀이름이 자랑스럽다. 저희는 이렇게까지 대상가수가 될 줄 몰랐다. 성공할 수 있는 믿음, 자신감이 있었다. 아미 여러분들 한분한분마다 좋은 인연이 닿아 행복하게 매년 달려왔다. 2019년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홉은 본상을 받은 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더 열심히 음악을 하겠다”고 밝혔다. 
슈가는 “앨범을 낼 때 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는 감격스러운 해였다. 올해도 멋진 음반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연습하고 배우겠다.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뷔는 “2018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뿌듯했던 순간이 많았다. 2019년에는 더 멋진 곡, 멋진 무대로 찾아가겠다. 사랑합니다. 아미 여러분”이라고 팬사랑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더블 밀리언셀러의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轉 'Tear'는 2018년 5월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면서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했다. 선주문 150만장을 돌파한 것은 물론, 발매 첫 주 7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8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로도 누적판매량 203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가온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이다. 18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이전 앨범의 기록을 뛰어 넘는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00만장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음반킹'의 자리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도 압도적이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FAKE LOVE’를 열창하며 블랙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어 빌보드 메인차트 1위, UN연설 등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활약을 다룬 영상이 나왔고, 무대에는 초대형 해태상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해태상 위에서 ‘IDOL’을 열창하며 흥을 북돋았다. 방탄소년단은 격한 칼군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실력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골든디스크어워즈’ 본상은 뉴이스트W, NCT 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샤이니 고(故) 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등이 받았다. 뉴이스트W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플레디스 식구들, 팬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고 종현을 대신해 샤이니 멤버 민호, 태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호는 “종현이 형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변함없이 지지해주시는 팬분들께 종현이형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태민은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종현이 형을 계속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고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고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엑소는 VCR을 통해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해 SM식구들 감사하다. 엑소엘 여러분들께도 고맙다. 엑소엘, 멤버문들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신인상은 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에게 돌아갔다. 아이즈원은 “골든디스크에 처음 오게 됐다.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아이즈원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키즈 역시 “큰 상을 주셔서 고맙다. JYP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 쉴 틈 없이 계속 달려왔다. 앞으로도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 방탄소년단
▲본상 : 뉴이스트W, NCT 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고(故) 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엑소, 방탄소년단
▲베스트 OST상 :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 : 방탄소년단
▲U+아이돌 Live 인기상 : 방탄소년단
▲신인상 : 스트레이키즈, 아이즈원
/misskim321@osen.co.kr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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