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무릎 부상' 나상호 대신 벤투호 전격 합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06 16: 15

이승우(21, 헬라스 베로나)가 극적으로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은 6일 무릎 부상인 나상호(광주)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서 하차하고 이승우가 대체 선수로 합류한다.
이승우의 합류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베로나 구단과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호는 예비 멤버 이진현(포항)과 함께 귀국한다.

벤투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규정에 따라 7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리는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 킥오프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부터 벤투호서 제외됐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대표팀 제외로 이어졌다. 지난 12월 발표된 아시안컵 최종 23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이승우는 최근 헬라스 베로나에서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을 뿐만 아니라 시즌 첫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클럽팀서 부진을 이유로 이승우를 대표팀서 제외한 벤투 감독은 선수 몸상태를 고려, 나상호 대신 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이승우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득점왕(16골)을 기록하며 벤투호에도 승선한 나상호는 팀 훈련 중 슈팅 과정에서 무릎를 다쳤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도 나서지 못한 나상호는 결국 대표팀 낙마로 아쉬움을 맛봤다. /mcadoo@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