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김진수, 봅슬레이 월드컵 3차 9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06 12: 15

한국 봅슬레이의 질주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34·강원도청)-김진수(24·가톨릭관동대)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9위에 올랐다.
원윤종과 김진수는 6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Altenberg)에서 열린 IBSF 월드컵 3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부문에 출전했다. 1, 2차 시기 합계 1분 53초 36으로 9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차 시기 5초33(10위)의 스타트를 끊고 경기 도중 한때 5위 기록까지 올라갔다. 56초78로 도착하며 9위에 랭크됐다.
2차 시기는 5초32(9위)로 출발해서 10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10~12번째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내며 56초58을 기록,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가 차지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 원윤종은 2018/19시즌 IBSF 랭킹 포인트 152점을 추가했다. 392점으로 11위에 올랐다. 다음 4차 대회는 12일 독일 쾨닉세에서 펼쳐진다.
한편 봅슬레이 유럽컵 대표팀도 지난 5일 독일 빈터베르크(Winterberg)에서 열린 IBSF 유럽컵 4차 대회에 출전해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파일럿 석영진(29·국군체육부대)을 필두로 김근보(33·강원도청), 배우진(29), 이종혁(27·이하 강원BS경기연맹)이 남자 4인승 경기에 나섰다. 대표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 53초 94의 기록으로 1위와 0.78초 차 4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차 시기부터 선전했다. 5초38(7위)로 출발했으나 좋은 주행을 선보이며 경기 중반부터 4위로 올라섰다. 속도를 끝까지 유지한 대표팀은 57초48로 4위에 랭크돼 입상을 눈앞에 뒀다.
2차 시기를 앞선 주행과 같은 5초38(3위)로 시작한 대표팀은 56초46으로 도착하며 5위를 기록했다. 3위와의 격차는 0.18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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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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