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현빈, 박신혜에게 키스 "날 믿는다는 걸 증명해"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05 22: 22

현빈이 "날 믿는다는 걸 증명해보라"며 박신혜에게 키스했다. 
5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과 정희주(박신혜 분)가 키스를 나눴다. 

희주는 진우가 지하감옥에 들어간 사실을 알고 그라나다에 있는 디에고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지하감옥에 누가 갔다. 지금 가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진우는 좀비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때 갑자기 외부의 빛이 들어왔고, 게임에서는 '외부의 빛을 차단하지 않으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외부의 빛은 희주가 보낸 디에고 일행이었고, 진우는 퀘스트가 중단돼 목숨을 구했다. 희주는 진우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고맙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진우는 병원으로 가 서정훈(민진웅 분)의 시신을 확인했다.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정훈의 얼굴을 본 진우는 눈물을 쏟았다. 박선호(이승준 분)와 희주는 진우를 만나기 위해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지만, 이미 진우는 병원에서 사라진 뒤였다. 
또 다시 진우를 놓친 희주는 "어디에 있냐. 보고 싶다"고 자신의 진심을 문자로 보냈다. 그때 진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진우는 "집에 있으랬더니 헛걸음 했네. 세주는 못 찾았다. 정훈이는 죽었고 퀘스트도 못 끝냈고. 최악 중의 최악이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침내 진우의 목소리를 듣게 된 희주는 "알함브라에 내가 전화했다. 좀 찾아달라고. 대표님까지 죽을까봐. 세주는 이제 내가 찾겠다. 내 동생이다. 그만하라 이제. 이제 그만 쉬라, 제발"이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그러나 진우는 "아직 안 끝났다. 난 아직 안 끝났어. 이 게임, 아직 끝난 거 아니다"라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진우는 다급하게 한국으로 돌아가 선호에게 게임 서버를 열라고 요구했다. 선호는 게임에서 이상을 겪고 있는 진우를 걱정해 서버를 열지 않으려고 했지만 진우는 "레벨업이 급하다. 난 아직 안 끝났다"고 게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알고보니 진우는 퀘스트 도중 실패한 것이 아니라, 던전인 지하감옥의 끝까지 간 상황이었다. 진우는 그 곳에서 신비한 빛을 마스터의 특수아이템인 황금열쇠를 발견했다. 그러나 그 황금열쇠는 100레벨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진우는 "이 퀘스트는 못 끝냈지만 아직 내가 진 게 아니다. 100레벨까지 가면 다음 퀘스트로 갈 수 있겠지"라고 말했다. 
선호는 "설마설마 했는데 넌 미쳤다. 널 따라나섰다가 정훈이가 진짜로 죽었다. 그런데 넌 시신도 수습 안 하고 퀘스트 얘기"라고 소리를 질렀고, 진우는 "정훈이가 죽었으니까 끝까지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호는 "정훈이는 넘어져서 뇌출혈로 죽었다. 게임하다 죽은 게 아니라"라며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진우는 포기할 수 없다고 소리 질렀다. 
선호는 결국 "난 이제 네 편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차병준(김의성 분)은 진우가 난동을 부려둔 사무실로 들어와 진우의 뺨을 때렸다. 병준은 "내가 내 아들을 버리고 내 며느리를 해치고 얻은 결론이 이거냐"라며 "이제 회사 사람들에게 명령하지 마라. 배신자는 너다"라고 싸늘하게 말하고 돌아섰다. 
희주는 "생일인데 미역국도 안 먹었다"며 진우를 찾아갔지만, 진우는 싸늘하게 문전박대했다. 희주는 "생일마다 대표님이 망치는 거 아냐. 작에도 친구들하고 생일파티 하고 있었는데 대표님이 다 망쳤다"고 말했고, 진우는 "생일이면 애인이랑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대꾸했다. 희주는 지지 않고 "생일을 애인하고 꼭 보내야 하는 거면 그냥 애인해 주면 안되냐"고 말했다. 결국 희주는 잠을 자는 진우를 내내 기다렸고, 희주의 생일이 지나기 전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었다. 
병준은 아들 차형석(박훈 분)의 죽음을 다시 재수사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선호는 "타살을 재수사하겠다면 타깃은 너"라며 "빨리 해외로 출국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병준은 아들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진우부터 해임하기로 한 것. 진우는 "더 떨어질 곳이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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