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최수종・유이 부녀 관계 알았다 '충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5 21: 10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부녀 사이인 최수종과 유이를 불륜으로 의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 장다야(윤진이 분)는 강수일(최수종 분)과 김도란(유이 분)의 남다른 관계를 보고 의심을 품었다.
장다야(윤진이 분)는 이날 도란이 수일의 방에서 5분 넘게 나오지 않자 ‘불륜’을 의심했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이 사실을 어머님이 알면 뭐라고 하실까?”라고 걱정하며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일러바쳤다.

다야는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김 비서가 강 기사 방에서 5분 넘게 있었다. 이상하지 않냐. 강 기사도 남자인데 5분 넘게 있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불륜이라고 넘겨 짚었다.
이에 은영은 둘째 며느리를 나무라며 “한 집에 사는데 5분 넘게 있을 수도 있지. 아까 내가 흑임자 떡을 갖다주라고 했다. 너 한 번만 더 그런 소리 입에 담기만 해봐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호칭을 제대로 할 것을 명령했다. “아직도 김 비서라고 부르냐. 깍듯하게 형님이라고 불러라”고 혼냈다.
치매로 인해 잠시 정신을 잃은 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또 한 번 머리채를 잡힌 다야는 “그래도 집에서 안 나간다. 분가를 안 할거다”라며 “내가 엄마랑 외롭게 살아서 그런지 아버님, 할머니가 생겨서 좋았다”고 남편 왕이륙(정은우 분)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정신을 찾은 금병도 서럽게 울며 “신이 있다면 물어보고 싶다. 내게 왜 이런 병을 주셨는지. 너무 가혹하다”라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륙이 할머니에게 자신의 아내에게 매번 너무 한다고 섭섭함을 토로했기 때문. 은영은 둘째 아들 내외를 생각해 “너네 분가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다야는 분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전달했다.
이에 첫째 며느리 도란이 나섰다. “할머님 치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거 같다. 나만 찾으시고 너무 미안하다”라며 “낮에는 내가 어떻게든 케어 할 수 있는데, 밤에는 어머님이나 동서가 당하니까 내가 오늘부터 할머님 방에서 지내면 어떨까 싶다”고 왕대륙(이장우 분)에게 제안했다. 
신혼을 즐기고 싶은 대륙은 “내가 독수공방하는 게 말이 되냐”고 불만을 토로했는데, 도란은 시어머니 은영에게 “당분간만 할머니 방에서 지내겠다. 어머님이랑 동서를 할머님이 맨날 힘들게 하셔서”라고 걱정하듯 말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병세가 더 심해지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지내기로 합의했다.
그런 가운데 다야는 여전히 도란과 수일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했고 전과 달리 시어머니와 한층 가까워진 도란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식사를 준비하던 다야는 떡국에 소금이 아닌 설탕을 넣는 바람에 미운털이 박혔다.
은영은 다야에게 “너 할머니한테 머리채 잡히는 거 더 이상 못 보겠다. 너가 너무 안 됐다. 할머니에게 당하는 게 너무 안쓰럽다”고 또 한 번 분가를 제안했다. 그러나 다야는 “분가 하기 싫다. 왜 저한테만 나가라고 하냐. 김 비서가, 아니 형님이 할머니 데리고 나가 살면 되지 않느냐. 어머님이 분가 하라고 해도 저는 절대 안 할거다”고 말했다.
이어 다야는 “무슨 흑임자 떡을 갖다주는 사람이 도둑 고양이처럼 나가는 게 너무 이상하지 않느냐”고 다시 한 번 도란과 수일의 관계를 언급했다.
시어머니의 사랑을 되찾겠다고 결심한 다야는 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가 도란과 수일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이 부녀관계인지 모르는 다야는 수일에게 팔짱을 낀 도란을 보고 불륜관계임을 확신했다. 이에 동영상을 찍어 시어머니와 도란의 사이를 떼어놓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야는 늦은 밤, 도란이 대륙과 산책을 나가자 몰래 방으로 들어가 차 키를 훔쳤고 도란의 차로 들어가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영상 안에 도란이 수일을 "아빠"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고 충격 받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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