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팬' 비비, 6표차로 지민에 '승'‥용주·유라·카더가든·민재휘준과 'TOP5' 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05 19: 47

단 6표 차이로 비비가 지민을 눌렀다. 용주와 유라까지 탑 5프로 직행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더 팬'에서 3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 일대일 대결이 그려졌다. 지난주 모두를 홀려버린 용주, 요물로 등극했다. 섬세한 감정표현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는데 성공한 용주, 그리고 용주 무대를 초조하게 바라봤던 트웰브가, '구애'의 대박 무대가 끝나고 무대 위로 올랐다. 미소는 짓지만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의외의 선곡으로 허를 찌른 용주, 그에 맞서, 태연의 'I(아이)'를 선곡했다. 모두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트웰브는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R&B'로 편곡, 역대 진성 최고음까지 추가했다고 했다. 

트웰브는 기대와 걱정 속에서 노래를 시작, 예고한 대로 역대최고 고음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모두 넋을 잃고 바라봤다. 모두의 긴장 속에서 박세리는 용주를 선택, 표정과 전달하는 분위기가 와닿았다고 했다. 편안한 힐링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선택이유를 전했다.산다라박은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남자에 대해서 고민, 산다라박도 용주를 택했다. 객석들의 투표만 남은 상황 속에서 역시 용주는 172표, 트웰브는 113표로 탈락후보가 됐다. 
다음 무대에 대해 보아는 "운명의 라이벌"이라면서 탈락후보에서 살아돌아온 오왠과 유니크 보이스의 유라를 소개했다. 싱어송라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이기에 모두 흥미롭게 바라봤다. 오왠은 "유라씨는 독특한 스타일 음악을 하는 분이라 생각, 그래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계절은 제 목소리와 더 잘 맞을 것"이라고 했다. 유라는 자신만의 무기에 대해 "추운겨울이지만 여름, 추운겨울을 녹여줄 여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유라는 '수영해'라는 곡의 자작곡 무대를 펼쳤다. 눈여겨볼 포인트에 대해 유라는 안무 시선처리를 언급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말처럼, 점점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다음은 오왠이 무대를 올랐다. 무대에 대해 오왠은 '그림'을 소개 "청춘의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썼지만, 처음으로 나의 이야기를 벗어나 부모님에 대해 썼다"면서 "서로에게 주고받을 거 같은 이야기를 쓴 노랫말, 부모님의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 그림이라고 붙였다"고 했다. 오왠이 동경해온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그림'에 대한 무대가 꾸며졌다. 유라와 달리 정반대의 서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여름같은 매력의 목소리와 가을의 힐링 목소리의 대결, 관객들의 선택이 남았다. 유라가 151표로 결정전에 진출했다. 오왠은 134표로 또 다시 탈락후보가 됐다. 
결승전급 최고의 빅매치,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임지민과 대한민국을 뒤흔든 보이스 비비가 팽팽한 승부수가 던져졌다. 팬 마스터들도 "죽음의 조"라고 말할 정도였다. 엄청난 두 사람 등장에 관객들도 술렁였다. 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의 시작, 독보적인 누적 1,2순위의 맞대결이었다
먼저 지민이 무대를 시작했다. 누적순위 1위인 지민이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압도적 1위를 달리는 만큼 기대감을 안기게 했다. 지민은 "단 한버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 보여줄 것"간다면서 피땀어린 노력을 쏟아부운 확 달라진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게 '굿바이'란 곡으로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장미꽃 하나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압도적인 무대로 기선을 제압한 지민, 극찬을 받은 무대에 비비가 맞서게 됐다.등장만으로도 객석이 뜨거워졌다. 김광진의 '편지'를 선곡한 비비는 "아버지의 애창곡, 항상 듣고 자랐다"면서 "가사랑 멜로디만 알던 곡,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두고 먼저 돌아가셨을 때 떠올라 그렇게 부러셨다고 하더라"며 남다른 선곡이유를 전했다. 
과연 이 노래를 어떻게 불러낼지, 모두의 기대감 속에서 '편지' 무대가 시작됐다. 시작과 동시에 돌변한 비비, 애틋한 감성으로 노래를 불렀고, 비비는 결국 노래 중간 울컥, 무대가 끝난 후에도 눈물을 흘렸다. 객석까지 묘한 '그리움'의 공기로 가득찼다. 
유희열은 투표를 앞두고 "생방송에서 거의 최종 결정전 보는 느낌"이라면서 선택결과를 기다렸다. 모두 고심하는 속에서, 투표가 종료됐다. 유희열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 탑5 결정전으로 직행할 사람은 단 6표차이로 비비가 올라갔다. 146표로 140표인 지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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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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