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친절한 걸크러시’ 김연경 매력에 빠진 여성팬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05 11: 01

‘걸크러시’ 김연경(30・엑자시바시)의 매력에 팬들이 푹 빠졌다.
김연경은 지난 달 30일 터키리그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을 위해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다. 6일간의 짧은 휴식을 마친 김연경은 5일 오전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올 시즌 터키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에서 뛰면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연경의 출국장에 이색적인 풍경이 벌어졌다. 이른 시간부터 십 여 명의 팬들이 김연경의 출국을 보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팬들은 새벽잠까지 포기하면서 김연경을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투자했다.

오전 8시경 김연경이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갑자기 “꺄악~”하고 비명소리가 터졌다. 공항에 있던 다른 사람들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여러 명이 김연경을 둘러쌌다. 아이돌이나 영화배우가 출국할 때 심심찮게 벌어지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런 대접을 받는 스포츠스타는 많지 않다.
출국수속을 한 김연경은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마쳤다. 이후 팬들에게 둘러싸인 김연경은 일일이 사진촬영을 해주며 ‘즉석 팬미팅’을 가졌다. 김연경은 “뭘 여기까지 왔냐?”고 말하면서도 바쁜 와중에 팬들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살뜰하게 팬들을 챙겼다. 김연경의 터프하면서도 살가운 모습을 보니 팬들이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재밌는 것은 김연경을 응원하러 온 팬들이 전부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한 여성팬은 “오늘은 새벽에 나오느라 팬들이 적게 온 것이다. 김연경 팬들이 원래 여성팬들이 많다”면서 웃었다. ‘월드스타’ 김연경은 팬서비스도 특급이었다.
김연경은 “집에서 TV를 보는데 내 방송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내 방송을 보면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내 경기를) 중계를 해주시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좋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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