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생애 최고의 해"...'나혼자' 박나래, 눈물로 밝힌 진심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05 08: 53

방송인 박나래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뒷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시상식을 마치고 다시 스튜디오에서 만나게 된 무지개 회원들의 솔직한 속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춘 화제의 '솔로(SOLO)' 무대 뒷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박나래는 메이크업, 헤어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죄니'로 거듭났다. 박나래는 연예대상을 빛낼 특별 무대를 앞두고 긴장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지켜보는 무지개 회원들 역시 함께 긴장했다. 박나래는 목을 죄는 긴장감 속에서도 "헤비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게 뭐가 있지"라며 쌈밥을 먹겠다고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인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올 한 해 잊을 수 없는 맹활약을 펼쳤기에 박나래를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올해 대상의 주인공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쓴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이영자는 '2018 KBS 연예대상'에 이어 MBC까지 석권하며 여성 예능인 최초로 연예대상 2관왕을 차지했고, 박나래는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박나래는 대상 수상 불발에 전혀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홀가분했다. 주위에서 '대상 받을 거야'하는데 좋았지만 속으로는 내심 부담이었던 것 같다"며 "몇 년만에 여자 예능인들이 대상 후보로 올라간 건데 대결 구도로 몰고가서 민망하기도 했다. 이영자 선배님이 끝나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의 공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박나래를 위한 특별한 영상을 준비했다. 한 해 동안 '나 혼자 산다' 속 박나래의 활약상을 담은 VCR에는 '수고했어 나래야'라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 멤버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제작진과 멤버들이 특별히 준비한 영상에 박나래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쏟아냈다. 
전현무는 "사실 웃음을 주는 예능인은 많지만 웃음과 눈물을 같이 줄 수 있는 예능인의 대표주자가 박나래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박나래를 칭찬했고, 박나래는 "사실 프로그램은 혼자 사는 프로그램일지 몰라도, 저는 단 한 번도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저 혼자였으면 단 하나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겠지만,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2018년이 가장 행복했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