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고마워"..'나혼자' 박나래, 무지개 회원들 마음 속 대상[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5 06: 47

 개그우먼 박나래가 ‘2018 MBC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대상의 주인공은 선배 개그우먼 이영자. 많은 사람들이 박나래가 2018년 MBC의 연예대상 수상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아쉽게도 후보에 오른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회원들의 시선에서 본 ‘2018 mbc 연예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지개 회원들에게는 박나래가 대상 수상자였다. 전현무부터 한혜진, 이시언, 헨리, 마마무 화사, 성훈 등 전원이 “박나래가 받을 것 같다” 혹은 “박나래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대상 후보에 같은 무지개 회원인 전현무가 올랐지만 그럼에도, 한마음으로 박나래를 응원한 것이다. 전현무 역시 “박나래가 받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박나래는 오프닝 무대에 서기 위해 리허설에 돌입했다. 민낯으로 드라이 리허설에 임한 그녀는 가수 제니의 노래 ‘솔로’에 맞춰 외운 안무를 선보였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섹시한 자태가 객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어 대기실로 들어간 박나래는 본격적으로 분장에 들어갔다. 제니를 따라하기 위해 긴 머리를 붙이는가 하면, 살 찌는 것을 막기 위해 채소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하지만 “밥이 아닌 쫄면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풀 메이크업을 마친 박나래는 이전과 비교해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특히 순백의 드레스를 입어 볼륨감 있는 몸매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여 수상 공약을 준비했고 자연스럽게 박나래에게 시선이 쏠렸다. 전현무는 “이번에 상 받을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고 예상하며 공약을 걸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나래는 “만약에 제가 대상을 받게 된다면, 회식은 소소하게 하겠다”면서 “첫 번째도 ‘소’고기, 두 번째도 ‘소’고기”라고 약속했다.
시상식 중간 중간 무지개 회원들의 수상을 응원한 박나래는 “사실 대상 욕심이 난다”면소도 “상이라는 게 막상 못 받으면 서운하다. 하지만 이영자 선배가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은 끝까지 박나래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 이에 박나래는 “저렇게 계속 얘기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고마웠다”며 “사람들이 제게 ‘대상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해줘서 내심 좋았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 끝나고 나니 후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이영자 선배님과 저를 대결구도로 몰아가서 민망했는데 영자 선배님이 (시상식이)끝나고 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실 여성 예능인들이 설 자리가 넓지 않았는데, 지난해 이영자와 박나래가 후배들이 활약할 공간을 만들어준 셈이다.
올해 ‘2019년 대상 수상’을 기약한 박나래. 그녀는 이미 무지개 회원들의 마음속 대상 1순위였지만 앞으로도 웃음 사수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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