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박싱데이 기간 MVP" 英 스카이스포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04 21: 44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풍성한 박싱데이 기간을 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박싱데이 기간'(festive form, 12월 22일~1월 4일)에 4경기씩 치른 EPL 팀들의 성적과 선수들의 활약도를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누가 박싱데이 기간에 최고의 폼을 보여줬나'라는 제목의 기사에 손흥민을 메인 사진으로 실으며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5골 3도움으로 박싱데이 기간 득점과 도움 2관왕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이 기간 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는데, 팀 득점과 팀 도움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 2골 1도움, 본머스전 2골, 울버햄튼전 1도움, 카디프시티 1골 1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최다 골(5개)과 최다 득점(3개)을 기록했다. 두 부문에서 톱에 올랐고, 팀 동료 해리 케인도 5골을 기록했다"며 "손흥민은 폴 포그바와 함께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 다음으로 득점, 도움에서 빛난 선수는 포그바. 그는 이 기간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유의 4연승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 시절 불화로 출장 기회가 적었던 포그바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손흥민과 함께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의 평가와 개인 기록을 더해 박싱데이 기간 MVP를 꼽는다면 손흥민이다. 
박싱데이 기간에 최고의 팀은 맨유다. 맨유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솔샤르 감독이 팀을 맡았다. 솔샤르 감독은 4연승을 이끌었고, 맨유는 4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실점은 단 3골만 허용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3승 1패로 승점 9점을 보탰다. 레스터 시티는 첼시와 맨시티 그리고 에버튼을 꺾으며 3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4위에 처져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도 2승 1무 1패로 좋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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