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설' 이후 첫 심경 고백...김정주 NXC 대표, "넥슨 경쟁력 위해 숙고 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04 18: 20

2019년 기해년 첫 시작을 뜨겁게 달군 넥슨 매각설에 대해 NXC 김정주 대표가 하루의 시간이 지나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부인 유정현 NXC 감사, ,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NXC는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지분 47.98%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로, 계열사인 넥슨 코리아는 넥슨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NXC는 지난 3일 게임규제 때문에 NXC 지분매각을 검토했다는 기사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평소 규제 피로감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김정주 NXC 대표는 "지난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다"라는 말로 입장문을 시작했다. 
이어 김 대표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나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다"면서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한다"는 글로 매각설에 대한 답변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김정주 대표는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며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다"는 글로 입장을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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