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로 강등된 전남 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지난 시즌 대전에서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던 박준혁(32)을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전주대 출신 골키퍼 박준혁은 183cm, 79kg로 큰 키는 아니지만,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2010년 경남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9시즌 동안 181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대전에서는 영점대 실점율(경기당 0.94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박준혁이 지난 시즌 보여줬던 능력을 올 시즌 전남에서도 보여주며 수비력을 끌어올리고 골문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혁은 "전남팀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호승 선수가 있어 주전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동계훈련 때 준비 잘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전남 드래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