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종진 "故전태관, 너그럽고 유순해..30년 팀 유지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1.03 23: 26

‘인생술집’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고(故) 전태관과의 우정을 추억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김종진이 출연했다. 김종진은 고 전태관과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앨범에대해서 “전태관 군이 암으로 아픈 지가 6년이 됐다. 연주를 못한 지는 4년이 됐다. 지난 4월 아내가 먼저 떠난 후에 전태관 군의 상심한 모습을 보고 세상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리메이크해서 헌정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종진은 “그리고 우리는 저작권이 있을 수 있지만, 전태관 군은 연주를 하는 사람이라 연주를 못하게 되면 생계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제목을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종진은 함께 앨범을 완성해준 선후배, 동료들에 대해서 “세상이 너무 삭막해졌다. 그런데 후배, 동료들이 흔쾌히 참여하겠다는 것을 보고 따뜻함을 말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이 30년 동안 유지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전태관 군이 엄청 사람이 너그럽고 유순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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